도지코인, 도지데이에 목표 1달러 달성 어려워

도지코인, 도지데이에 개당 41센트까지 상승 후 31센트까지 하락

안녕하세요.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도지데이(Doge Day)'를 맞아 급등락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 도지데이는 미국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도지코인 값을 1달러까지 끌어올리자고 목표한 날입니다.

오전 9시경에는 0.41달러에 거래됐지만 이후 하락 반전, 오후 12시20분 경에는 0.31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도지코인은 이날 오전 가상화폐 시가 총액 5위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6위로 하락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지데이에 도지코인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였는데 아무래도 어려워보여서 안타깝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도지데이에 도지코인이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고 저도 예상했었습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이 이어지면 도지코인 값을 1달러까지 끌어올리자고 격려하던 '도지데이' 목표 달성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여전히 도지코인은 7일 기준 상승률이 270%에 이른다. 한 달 전 도지코인 값은 0.05달러였다. 도지코인은 지난 주말이후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하락하는 중에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정도의 상승률도 정말 대단한 것이긴한데 아무래도 목표치는 있으니 그 달성 여부가 관건이었습니다.

 

미 언론들도 도지코인과 도지데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대마초의 날인 이날을 목표로 도지코인 가격 상승을 시도했다고 전했고 많은 이들이 '#DogeDay'와 '#Doge420' 해시 태그를 사용하며 투자를 독려했습니다.

NYT는 농담으로 시작한 도지코인이 포드 자동차보다 많은 500억달러의 시장 가치가 형성됐다고 평했습니다. 포드 자동차는 미국에서 3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로 역사가 깊은 자동차 회사로 유명한데 이보다 500억달러나 시장 가치가 높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도지코인 급등의 이면을 살펴봐야한다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도지코인이 채굴량이 정해져 있지 않은 데다 사용 목적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CNN방송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주 도지코인 상승을 주장하는 트윗을 한 후 도지코인 값이 급등했다고 우려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의 발언과 행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전달력이 이렇게 강한 CEO도 드물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값은 1%가량 상승한 5만5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3.4% 내린 321달러를 기록 중입니다.